인사말

찬미예수님 소통과  참여로 쇄신하는 수원교구
그리스도 안에서의 일치!

UN의 1.5℃ 특별보고서는 산업화(1850년) 이후 2100년까지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을 1.5℃ 이하로 제한하지 않으면 인류의 삶을 가능하게 해준 현재의 지구생태계가 파국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2030년 CO₂ 배출을 2010년 배출량을 기준으로 45%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순-제로 Net-zero)을 달성해야 가능합니다. 전 세계의 과학자들은 1.5℃ 목표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전례 없는 변화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전 세계적인 대응이 필요함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저탄소 체제로의 전환을 늦출수록 비용은 증가하고, 인류의 선택 폭도 줄어들 것입니다.

이러한 위기의식에 대한 자각으로 가톨릭교회 내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통해 ‘우리 공동의 집 지구’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물으시며 하느님의 자녀들과 모든 인류가 지구생태계의 위기에 대해 깨닫고 올바르게 대처할 것을 요청 하셨습니다. 현재의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지속 가능한 사회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지금 현재’의 우리 삶의 형태를 이해하고 성찰하며 ‘생태적인 회개’를 이루어야 합니다. 생태적인 회개와 지속 가능한 사회로의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생태환경위원회는 성경과 교회의 가르침에 근거한 창조질서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교육을 실시하고, 환경정책 개선을 위해 우리 사회의 선한 이웃들과 연대 하는활동을 하고자 합니다. 교구의 친환경 정책수립을 통해 ‘수원교구의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본당과 신자 개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그리스도인들이 기후위기와 생태계의 위기극복하고 ‘하느님 보시기 좋았던’ 창조질서보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겠습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기후위기 상황뿐만 아니라 인류가 감당할 수 없는 ‘핵발전소와 고준위 핵폐기물 문제’, ‘플라스틱 쓰레기’로 대변되는 쓰고 버리는 소비중심의 문화를 개선하려면 창조주 하느님께서 우리 삶 속에 함께 하시는 ‘창조신앙’에 대한 영성의 체계화와 이에 따른 적극적인 신앙생활에 대한 다양하고 충분한 교육의 기회와 실천의 장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교구의 다양한 구성원들과 함께하려고 합니다. 교구의 가족들이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함께 해주시기를 청합니다.


생태환경위원장 양기석 스테파노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