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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벼리마을 직원·가족 생태탐방

작성자 : 생태환경위원회 작성일 : 2022-10-20 조회수 : 290

벼리마을 직원·가족 생태탐방


“푸른 숲 걸으며 환경 보전의 소중함 느꼈어요”

생태환경위원회와 연계해
경기 포천 국립수목원 방문
체험 통해 생태 감수성 높여


10월 1일 국립수목원에서 생태탐방에 참여한 벼리마을 직원 및 가족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벼리마을 제공

안양시장애인보호작업장 ‘벼리마을’(시설장 이중교 야고보 신부, 이하 벼리마을) 직원 및 가족들이 10월 1일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을 찾아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양기석 스테파노 신부, 이하 생태환경위)와 함께하는 생태 탐방’을 마련하고 숲의 역사와 생태를 살피며 지구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중교 신부 및 직원들과 어린이·유아를 포함한 가족 등 약 30명이 참여한 생태탐방에는 양기석 신부가 함께했다. 생태환경위 제안으로 이뤄진 이번 탐방은 교계 시설 직원들이 자연의 소중함과 생태환경 문제를 몸으로 익히며 생태적 감수성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

생태환경 파괴가 극심해지는 가운데 누구를 막론하고 공동의 집 지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점에서 장애인과 함께하는 직원들이 먼저 생태적 감수성을 높이면 장애인과 그 가족들, 더 나아가 다른 사목 분야를 비롯한 교구 내 각 본당으로 그 의미와 중요성이 확장될 것이라는 기대가 이번 탐방의 출발점이다.

이중교 신부는 “시설 직원들 모두가 신자는 아니지만, 환경 문제는 종교를 초월해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할 사항이기에 자발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추진됐다”고 밝혔다.

광릉숲 한가운데에 자리 잡은 국립수목원은 수생식물원, 식·약용식물원 등 1987년 완공된 22개 전문전시원을 비롯해 총면적 1123ha에 이른다. 자생식물 938종 포함 총 6873종의 식물 종과 곤충, 조류 등 4376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수목원 해설가와 함께 숲 체험을 하며 환경에 대한 공감대를 넓혔다. 특별히 아이들은 숲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마주하면서 끊임없는 질문으로 관심을 높였다.

벼리마을은 이번 달 내에 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숲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생태환경위와의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점차 벼리마을 이용자 가족들에게도 환경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신부는 “이 작은 물결의 시작이 벼리마을이 소재한 안양 가톨릭회관 내 타 부서의 사목 분야를 넘어 교구 내 본당과 다른 사회복지시설에도 연결돼 환경 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계속해서 이론이 아닌 체험으로 생태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방안을 고심하겠다”고 밝혔다.

2010년 관악장애인보호작업시설에서 분리돼 안양시장애인보호작업장으로 명칭을 변경한 벼리마을은 안양 가톨릭회관에 시설을 두고 장애인 80명, 직원 20명이 함께하고 있다. 장애인 보호작업장으로서 전국 최대 규모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